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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앞둔 '前 세계 1위' 스피스 "다시 리듬 타겠다"

작년 8월 손목 수술후 재활

이달말 AT&T 프로암 출격

지난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티샷을 하는 조던 스피스. AP연합뉴스




손목 부상을 당해 수술을 결정하며 잠시 필드를 떠났던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32·미국)가 복귀 채비를 마쳤다.

AP통신은 13일(한국 시간) 스피스가 재활과 휴식을 끝내고 이달 30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를 통해 투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랭킹 1위 스피스는 지난해 5월 손목 부상을 당한 후 그해 8월 콜로라도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지금까지 재활에 매진해왔다.

2013년 존 디어 클래식에서 거둔 첫 우승을 시작으로 투어 통산 13승을 올렸으며 그중 메이저 대회 우승이 세 번이다. 데뷔 3년 차이던 2015년에 마스터스와 US 오픈을 잇따라 제패하며 만 22세에 세계 1위에 등극했다. 2015년 5승에 이어 2016·2017년에 5승을 보탠 스피스는 만 24세가 되기 전인 2017년에 디 오픈까지 제패하며 최연소 메이저 3승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잇는 ‘차세대 골프 황제’로 불린 이유다. 마지막 우승은 2022년 4월. 은퇴 전 PGA 챔피언십을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 기록을 쓴다.

스피스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복귀전에 큰 부담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 다시 리듬을 타면서 큰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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