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에 대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고 향후 아티스트 지적재산권(IP) 확장 등으로 모멘텀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에스엠 분석 보고서에 이 같이 밝히면서 목표주가를 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주가(7만2000원) 대비 33.3%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 셈이다.
삼성증권은 에스엠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560억 원, 영업이익은 2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0%, 142.1% 늘 것으로 예상했다. 소속 아티스트의 음반 판매량은 410만 장 내외로 전년 동기 대비는 줄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올 2월 8인조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영국에서 5인조 보이그룹 '디어앨리스'가 정식 데뷔를 앞둔데 대해 기대감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 지난해 영업이익은 음반 판매량 감소 등과 체제 재정비, 자회사 부진 등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전년 대비 감익으로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는 달라진 면모를 보일 것"이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하츠투하츠는 2020년 11월 에스파 이후 4년 3개월 만에 데뷔하는 에스엠의 신인 걸그룹으로 이 점에서 증권가 기대감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또 디어앨리스가 정식 데뷔하면 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북미 법인은 매출이 더해지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에스파·RIIZE·NCT WISH 등 저연차 아티스트가 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NCT127·NCT드림 등이 실적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IP의 확장으로 모멘텀 회복이 예상되고 재정비를 마친 KMR·드림메이커 등 기타 자회사들이 올해는 수익성 회복이 기대돼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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