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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본점 앞 신세계스퀘어, 오픈 두 달만에 방문객 100만명 코 앞

작년 11월 오픈한 신세계스퀘어, 100만 관람객 육박

크리스마스 당일, 명동 일대 최대 10만여명 몰려…

이달부턴 현대예술로 재해석한 본점 본관 영상 상영

신세계백화점 본점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 사진 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외부에 조성한 신세계스퀘어 방문자가 작년 11∼12월 두 달간 99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평균 1만 4000여명이 방문한 것이다. 신세계스퀘어를 찾는 관람객은 조만간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 사진 제공=신세계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벽 미디어파사드를 재단장해 작년 11월 신세계스퀘어를 오픈했다. 신세계스퀘어는 서울 명동부터 을지로 일대를 영상미디어로 물들이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 구역인 ‘명동스퀘어’의 일부다.

본점 외벽에는 농구장 3개 크기인 1292㎡의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 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했다. 신세계는 해당 화면을 통해 뷔X박효신의 디지털 싱글 및 6인조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송출해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스퀘어에서 크리스마스 영상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 제공=신세계




지난달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 이틀 동안에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보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약 15만 명이 신세계스퀘어를 방문했다. 특히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당일, 순간 최대 인파 기준 약 10만 명이 명동 관광특구 일대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신세계는 방문객 안전을 위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로 나눠 상영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영상을 2회에 나눠 상영한 것은 지난 2009년부터 신세계가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한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작년 11월과 12월 외국인 고객 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6% 증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명동이 주는 지리적 이점, 압도적인 스크린 사이즈에서 경험하는 몰입감과 크리스마스·청동용 등 K-컬쳐 영상 콘텐츠가 국내외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타임리스 모먼트 영상. 사진 제공=신세계


신세계는 이달 2일부터 본점 본관의 외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타임리스 모먼트(TIMELESS MOMENT)’ 영상을 매시 정각마다 시간을 알려주는 콘텐츠로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타임리스 모먼트 미디어 아트는 매시 정각 신세계스퀘어 방문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세계스퀘어가 압도적인 크기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몰입감을 앞세워 콘텐츠 명소로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을 이끌고 있다”며 “K-컬처, 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빛의 향연으로 명동의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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