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15일 한화오션의 해양 방산 사업 경쟁력이 타사 대비 우월하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 4000원에서 5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완성형에 가까운 준비는 회사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며 "해양 방산 사업자로서 경쟁사 대비 25% 할증된 밸류에이션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화오션의 202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2조 9527억 원, 영업이익 115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19.8% 상회하는 수준이다. 작년 3분기까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던 실적이 4분기 들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상선 생산 체제 안정화로 선행·후행 공정이 정상화됐다"며 "2분기 정점을 찍었던 지체상금은 4분기부터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단협 타결 일시금 등을 제외하면 예상치 못한 일회성 원가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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