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5일 오전 2520선까지 상승했지만 개인 매도세에 2500대 초반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4인트(0.39%) 오른 2507.14.87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3.67포인트(0.55%) 오른 2511.07로 출발해 2524.36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오름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38억 원, 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외국인은 756억 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460.0원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1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0.11% 상승하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23% 하락했다.
12월 PPI는 0.2%로 시장 전망치은 0.3%를 하회했다. 이로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PPI 둔화가 일시적일 수도 있다는 분석과 함께 이날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경계심이 커지며 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2.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07%), 네이버(NAVER(035420))(1.24%), HD현대중공업(23.92%)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0.19%), KB금융(105560)(0.68%)도 강보합을 보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1.26%), 현대차(005380)(0.45%), 기아(000270)(2.44%)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76포인트(0.38%) 내린 715.28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12인트(0.57%) 오른 722.16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57억 원, 14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461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1.26%)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20%)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다.
특히 HLB(028300)는 장 초반 6%대 급등했지만 하락 전환하며 3.65% 내리고 있다. 전날 HLB가 간암 신약 허가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생산시설 실사를 통과하며 상승했다. 다만 몇 가지 보완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안감이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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