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이노베이션, 230억 자금 조달
15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뷰티 기업 베스트이노베이션은 230억 원 규모 펀딩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주도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마이다스PE, 뮤렉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뮤어우즈벤처스, 율리시스캐피탈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2019년 설립된 베스트이노베이션은 스킨케어 브랜드 ‘코페르’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안도’를 국내외에서 유통하고 있는 헬스·뷰티(H&B) 기업이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84% 성장했다. 코페르는 2023년 9월 미백, 리프팅 등 다양한 기능성 라인을 일본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에 론칭해 뷰티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미국, 중동,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 본격 확장 △뷰티 디바이스 출시 △글로벌 영상 콘텐츠 뷰티 플랫폼 론칭에 사용할 예정이다.
잉카엔트웍스, 111억 펀딩
콘텐츠 보안 전문 기업 잉카엔트웍스가 111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SV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주도했고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이노폴리스파트너스, IBK기업은행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잉카엔트웍스는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앱실링’과 미디어 콘텐츠 보안 솔루션 ‘팰리컨’을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 본사를 중심으로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지사를 운영 중이다. 최근 3년 동안 해외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 43%를 기록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미국·유럽 시장 진출 △국내외 우수 기술 인력 확보 △제품 고도화에 투입한다.
채널코퍼레이션, 110억 투자 유치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 운영사 채널코퍼레이션이 11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금액은 약 510억 원이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투자를 주도했고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가 추가 자금을 댔다.
채널톡은 인공지능(AI) 챗봇,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팀 메신저, 인터넷 전화, 영상 통화 등 고객 상담에 필요한 각종 기능을 제공하는 메신저다. 패션·뷰티·여행 등 산업군에서 18만여 개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다. 일본 등 세계 22개 국에 진출해 전체 매출의 25% 가량을 해외에서 내고 있다. 2022년에는 북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AI 상담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고객 문의에 AI가 음성으로 응대하는 ‘보이스 알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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