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5명 중 3명 이상은 오는 설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알바생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6.5%가 설 연휴에도 근무한다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통·판매 업종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의 경우 78.4%가 설 연휴에 쉬지 않는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외식·음료(74.9%) △서비스(74.4%) △운전·배달(72.2%) 업종 등에서 대부분의 알바생이 설 연휴에도 근무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생이 설 연휴에도 근무를 하는 이유로는 ‘연휴 중 스케줄 조절이 어려운 점(36.2%, 복수응답)’이 가장 컸다. 이어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8.3%) △단기로 용돈을 벌기 위해(21.9%)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19.0%) △여행 경비,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이 필요해서(15.2%) △설 연휴 기간에 근무하면 급여 및 처우가 좋아서(13.7%) 등의 이유가 뒤이었다. ·
설 연휴 근무 시급으로는 평균 1만 2591원을 희망했다. 또 설 연휴에 번 알바비는 ‘비상금, 적금 등 저축(42.3%, 복수응답)’에 활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설 연휴를 앞두고 새롭게 단기 알바 구직에 나서는 이들도 다수였다. 현재 알바를 하지 않고 있는 10대부터 50대 이상 개인회원 중 설 연휴에 알바를 계획 중이라 답한 2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기 용돈 벌이(54.4%, 복수응답)’가 구직 목적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선호하는 설 연휴 알바 업직종은 연령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10대와 20대의 경우 ‘매장관리·판매(10대 63.3%, 20대 68.4%,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고 30대 이상은 ‘포장·분류(30대 62.7%, 40대 61.3%, 50대 이상 54.5%, 복수응답)’가 인기 알바로 꼽혔다.
설 연휴 알바 구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급여(75.2%, 복수응답)’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근무지까지의 거리(52.2%) △근무 시간(50.4%) △업무 강도, 난이도(32.6%) △근무지 위치(32.2%) △근무 기간(22.2%) 순이다.
한편 알바천국은 설 연휴 단기 알바를 찾는 구직자를 위해 ‘설날 알바 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매장관리·판매, 포장·분류 등 설 명절 시즌에 일하기 좋은 단기 알바 채용 정보만 모아 구직 편의를 강화했다. 채용관 상단에는 비교적 높은 급여와 복리후생을 갖춘 공고를 선별한 알바천국 ‘Pick 공고’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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