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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證, 밸류업 동참…배당 성향 40% 이상 달성 목표

향후 3년간 배당 성향 최소 30% 이상 보장

주가 올리기에 최선…올 5월 RCPS 전량 소각

3년 내 ROE 10% 달성 약속…"PBR도 신경"

서울 여의도 현대차증권 본사. 사진제공=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배당 성향을 업계 최고 수준인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하며 밸류업 계획에 동참했다. 아울러 주가 상승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업계 최저 수준인 주가순자산비율(PBR)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증권은 16일 공시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증권은 3년 내 배당 성향 4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는 지난 5년간 평균 연결 기준 배당 성향보다 13%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2028년까지 연결 기준 배당 성향을 30~3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증권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PBR을 높이는 데도 주력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현대차증권의 PBR은 0.22배로 증권업종 특성을 감안해도 낮은 수준이다. 우선은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잔량 약 704만 주(775억 원 규모)는 올 5월 전량 상환한 이후 소각할 예정이다. 현대차증권은 아울러 2028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해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사업 부문별 중장기 목표도 제시했다. 리테일 부문은 VVIP 채널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특화 증권사로 도약하며 퇴직연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일반기업 적립금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일즈&트레이딩 부문은 수익원 다변화 및 금융상품 수탁고 증대와 소액 채권 매수·매도 전담 업무 안정화, 은행채 리그테이블 최상위권 유지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기업 투자은행(IB)부문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하고, 토탈 금융 솔루션으로 우량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신기술금융사 및 사모투자펀드(PEF) 결성 등 운용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향후 자구 노력을 통한 ROE 및 배당 개선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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