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 무탄소 발전기업 아모지, 5600만달러 투자 유치[시그널]

SV인베스트먼트·아람코벤처스 주도





미국의 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아모지가 5600만 달러(약 815억 원) 규모의 벤처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따라 아모지는 창립 후 4년 만에 총 2억 7000만 달러(약 3929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모았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사우디 아람코벤처스와 신규 투자자인 SV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주도했다. 삼성중공업, 호주 광산기업 BHP, 한화투자증권, AFW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키보 인베스트, 서울투자파트너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과 일본 선사 MOL, 얀마, AP벤처스, 마루노우치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등도 추가 투자했다.

특히 아모지와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 기반 차세대 발전 기술 공동 개발 등을 포함하여 양사간 협력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아모지는 지난 2024년 9월 세계 최초의 탄소 배출 제로 암모니아 기반 동력 선박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전에도 항공 드론, 상업용 농업 트랙터, 대형 트럭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모지의 특허 기술인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시스템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이용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해한다. 이후 생성된 수소를 수소 연소 엔진 또는 수소 연료전지에 공급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전력을 생산한다.

아모지의 CEO 겸 공동 창업자인 우성훈 대표는 “창립 이후 4년 동안 해운·발전과 같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분야에 아모지의 암모니아 기반 발전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빠르게 성장해 왔다”며 “최근 암모니아 기반 동력 예인선 ‘NH3 크라켄(Kraken)’의 항해로 아모지 기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탈탄소 솔루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SV인베스트먼트의 최일용 수석팀장은 “아모지 팀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고객들이 고민하는 여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기술들을 최적화해 소형화 모듈화된 암모니아 기반 발전 시스템 제품의 실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아모지는 해운·분산발전용 전력 생산 등 주요 시장에서의 기술 상용화 속도를 가속화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