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경기 남양주시장은 16일 “왕숙신도시는 서울과 경기 동북부를 연결하는 교통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지하철 9호선 연장, 수석대교 건설 등 광역교통망을 최대한 신속히 공급해 선교통-후입주의 원칙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의 왕숙신도시는 사전 청약과 공동주택용지 분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3기 신도시 중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보상을 완료하고, 단지조성 및 주택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과의 뛰어난 접근성과 탄탄한 교통 인프라, 자족형 신도시로서의 계획을 기반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도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료에 따르면 왕숙신도시의 주요 공동주택용지 토지분양 경쟁률은 평균 24대 1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 분양된 B-11 블록은 1순위에서 46대 1, B-14 블록은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 및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천 계양, 부천 대장 등 다른 3기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높은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또 2022~2023년 시행된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도 최대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다양한 평형 구성 등이 실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왕숙신도시는 교통 중심지로서의 입지적 강점이 돋보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지하철 9호선 연장선이 포함돼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자족형 신도시 기능을 갖추는 데다 다양한 주민 생활 편의시설과 대규모 녹지 공간이 조성돼 여유롭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 시장은 “왕숙신도시는 남양주시를 100만 메가시티로 성장시키는 핵심 프로젝트로서, 미래전략산업 유치 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이 보장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k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