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으로 출발했던 코스피가 17일 등락을 거듭하면서 2520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0포인트(0.23%) 내린 2521.6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4포인트(0.26%) 내린 2520.85로 출발해 2520선을 중심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73억 원, 86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3305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삼성전자(-1.29%)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40%), 현대차(-2.97%), 기아(-1.64%), 셀트리온(-1.21%), KB금융(-1.88%) 등 대다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6개월 만에 21만 원선을 회복한 SK하이닉스(2.14%)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네이버(NAVER)(0.97%), 메리츠금융지주(0.18%), SK이노베이션(1.57%), 고려아연(2.82%) 정도만 오르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4포인트(0.13%) 내린 723.31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1.19포인트(0.16%) 내린 723.05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72억 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763억 원, 기관은 2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2.08%), HLB(-1.52%), 삼천당제약(-1.52%), 휴젤(-2.13%), 셀트리온제약(-1.44%), 펩트론(-3.20%) 등 상당수 시총 상위 제약주가 약세다.
반면 리노공업(5.28%), HPSP(8.35%) 등 반도체 장비주는 오르고 있다. 전날 TSMC의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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