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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벤처스, SOSV와 美 바이오 스타트업 네트워크 행사 개최


롯데벤처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를 맞아 글로벌 10위권 밴처캐피탈(VC) SOSV와 투자·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세계 최대 바이오·헬스케어 콘퍼런스를 맞아 미국과 한국 간 스타트업 협업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다.

윤민혁 기자




롯데벤처스 미국지사는 15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오피스에서 SOSV 바이오테크 전문 프로그램 인디바이오(IndieBio)와 함께 ‘신약 개발의 새로운 경로와 지역’을 주제로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벤처스 관계자는 “제약 산업 분야 새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관련 투자자 및 기업 간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롯데벤처스가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 지사를 설립한 후 개최하는 첫 대형 콘퍼런스다. 첫 행사임에도 SOSV라는 대형 파트너와 공동 개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시장조사기관 피치북에 따르면 SOSV는 최근 5년간 스타트업 투자 건수 기준 세계 6위(1162건)권인 대형 VC다. 특히 생명과학과 헬스케어, 기후변화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임상 데이터 및 지리적 이점’, ‘국제 거래 및 협력’ 등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오갔다. 패널로는 안준영 롯데벤처스 미국지사장과 크리스 메이슨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세포 및 유전자 치료학 교수 겸 아브로바이오(AVROBIO)∙오리바이오테크(OriBiotech) 창업자, 아이작 강 그레이트 포인트 파트너스의 CDMO∙CRO 투자 전문가, 파벨 프린체프 브릿지 바이오테라퓨틱스의 사업개발 디렉터 등이 나섰다.



토론에 앞서서는 총 26개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1대 1 미팅이 진행됐다. 메디코스바이오텍, 포트래이, 진코어, 브이에스팜텍 등 한국계 바이오 스타트업 4개 사도 참여해 투자 유치를 모색했다.

행사장에는 200여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렸다. 롯데벤처스와 SOSV 인디바이오 관계자들 외에도 존슨&존슨, 인사이트 파트너스, NFX, DCVC 바이오, 버텍스 벤처스 HC 등 관계자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안 지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바이오 및 헬스케어 투자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미국 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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