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중견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사업에 총 534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총예산이 지난해 350억 원보다 대폭 증액됐다”며 “올해 신규 지원하는 과제는 31개로 지난해 9개보다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을 통해 유망 중견기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해당 사업 예산은 2024년 160억 원에서 2025년 284억 원으로 늘었다. 중견-중소기업의 공동 연구개발 성과 공유를 지원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에는 지난해보다 71% 많은 156억 원이 투입된다.
지역 대학의 학위·채용과 연계하는 ‘중견기업-지역 혁신얼라이언스 지원’ 사업 예산(57억 원)도 전년 대비 46% 불었다. 올해 20억 원의 예산이 배정된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챌린지’ 사업은 올해 5개의 신규 과제를 새로 뽑을 방침이다. 성장이 정체된 중견기업을 돕는 ‘중견기업 재도약 지원’ 사업도 17억 원을 들여 4개의 신규 과제를 선정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구체적인 지원조건과 평가절차 등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TA),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화고 공급망 안정화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견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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