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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 수혜 노린다"…한투운용, 美 중소형제조업 ETF 출시

국내 첫 美 중심 중소형 제조업 ETF

미국향 매출 비중 75% 이상 기업 편입

“美우선주의 등 트럼프 정책 수혜 기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오는 21일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은 국내 ETF 중 유일하게 미국 중소형 제조 기업을 주로 편입하고 있는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미국 내 매출이 75% 이상인 중소형 제조 산업 40개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트럼프 2.0시대 ‘미국 우선주의’를 감안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연설 등을 통해 침체된 제조업 부흥책을 강조하는 동시에 미국에서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세금 감면책 및 규제 완화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현재 편입 종목 상위권에는 코어앤메인, 컴포트시스템즈, 어플라이드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 사이아, 마스텍, BWX 테크놀로지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중 코어앤메인, 어플라이드 인더스트리얼 테크놀로지 등은 국내 상장 ETF 중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만이 편입하고 있다. 한 종목당 최대 투자비중은 4% 수준이며, 연 4회 종목 및 편입 비중을 변경할 예정이다. 배당금은 분기에 한 번 지급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감안할 때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미국 중심 제조업 기업이 트럼프 2.0 시대에 최대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ACE 미국중심중소형제조업 ETF가 편입한 종목들의 미국 내 매출 비중 평균치가 93% 수준이라는 점에서 해당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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