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오더 서비스를 ‘테이블로’를 운영하는 창업인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창업인이 제공하는 테이블로는 매장 이용 고객이 테이블 위에 부착된 NFC, QR 스티커 등을 통해 웨이팅 없이 간편하게 메뉴 주문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F&B 브랜드, 백화점, 대형마트,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 현재 총 3200여개 가맹점에서 이용하고 있다.
창업인은 오는 9월부터 시행되는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고객사에 원활한 선결제·정산 방식을 지원하기 위해 △자본 규모 △재무건전성 △전문 인력 △전산 시스템 안정성 등 금융감독원의 까다로운 적격 심사를 거쳐 PG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PG업 등록을 기반으로 창업인은 기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토스페이 등을 비롯해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과 추가적인 연동 및 제휴를 통해 테이블로 가맹점에 다양한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단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장하일 창업인 대표는 “가맹점과 이용 고객들에게 안정적이고 편리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PG업 라이선스 취득에 공을 들였다”며 “연내 해외 결제 서비스를 위한 크로스 보더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인의 테이블로 서비스는 지난해 연간 거래액 200억 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23년에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CJ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로부터 2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