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개인용 저장 클라우드 서비스인 ‘마이박스(MYBOX)’의 유료 사용자가 2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200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마이박스는 현재 누적 사용자 3350만 명, 저장 파일 수 1220억 개 등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스토리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한글(hwp), PDF, PSD 등 다양한 파일의 형태와 대량의 파일을 폴더로 쉽게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다. 공유 기능으로 협업하는 사용자는 230만 명, 가족·친구 등과 용량을 공유하는 사용자는 13만 명을 넘었다.
마이박스의 이용자는 2022년 100만 유료 사용자를 달성한 후 2년 만에 두 배의 성장을 기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개인의 사진·동영상 등 촬영이 증가하고 파일의 개당 크기가 연 9%씩 커지면서 개인 스토리지 구입에 대한 소비자 의식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마이박스 유료 사용자의 66%는 2030세대였다.
마이박스는 스토리지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한국미디어패널조사에서 실시한 ‘가장 많이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마이박스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서도 마이박스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개인용 클라우드 부문에서 매달 신규 설치 건수 1위를 기록했다.
마이박스는 경쟁사 대비 가장 많은 무료용량(30㎇)을 제공한다. 요금제도 가장 다양하게 제공해 사용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네이버 계정과 연동해 멤버십 혜택, 인공지능(AI) 기능 추가 등 차별화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해 6월에는 기업 전용 ‘네이버웍스 드라이브’를 출시해 높은 보안수준에서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유료 사용자 2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영상·사진을 공유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왓츠 인 마이박스’ 이벤트를 다음 달 10일까지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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