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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자회사 가치 하락에 작년 순이익 급감  

영업익·순이익 각각 13·44% 감소

LG헬로비전 자산 손상차손 영향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 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자회사인 LG헬로비전(037560)이 지난해 대규모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을 기록한 탓이다. 또 각종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이익 8631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 증가한 14조 6252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44% 감소한 3529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순이익 급감한 것에 대해 자회사인 LG헬로비전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LG헬로비전의 자산가치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LG헬로비전은 이날 공시를 통해 당기순손실 106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기록한 순손실 453억 원보다 손실폭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해 LG헬로비전은 "이익 감소와 자산 손상평가로 인한 영업외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LG헬로비전은 지난해 매출액 1조 1964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71.5% 감소한 135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VoIP) 등을 제공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다. LG유플러스가 지분 58.61%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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