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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본과 개학…3·4학년 약 30% 복귀

전공의 모집 지원율은 여전히 저조

3월 수련을 재개할 레지던트 모집 마감일인 19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대 의대 본과 3·4학년 정원의 약 30%가 학교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의대 본과 3·4학년 새 학기 수업을 시작한 이날 약 70여 명의 학생이 수업에 참석했다. 3학년은 약 40명, 4학년은 약 30명으로 알려졌다. 서울의대 한 학년 정원은 135명으로 약 30%가 학교로 복귀한 것이다. 서울의대 본과 2학년은 다음 달 3일, 본과 1학년은 3월 4일 첫 수업을 시작한다.



반면 전공의 지원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이 이달 15일 개시한 레지던트 1년 차와 상급 연차(2~4년 차) 모집이 전날 마감됐다. 총 모집 인원 9220명 가운데 지원자는 총 199명(2.2%)으로 서울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조차 지원자가 10명 안팎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면접(실기) 시험 등을 거쳐 3월부터 수련을 시작한다.

정부는 모집에 앞서 사직 전공의 1만여 명의 복귀를 독려하기 위해 '수련·입영 특례' 등 당근책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공의가 사직 1년 내 동일 과목과 동일 연차로 복귀할 수 없는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입영 대상 전공의의 입영 시기를 수련 종료 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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