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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감소 위기 극복하자”…코스포, 2025년 신년회 개최

정회원 20% 증가 등 성과 달성

오영주(앞줄 왼쪽 네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한상우(앞줄 왼쪽 다섯번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6에서 열린 코스포 신년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스포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6에서 2025년도를 맞아 제1차 이사회 및 신년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첫 이사회에선 2024년 사업 결산보고와 올해 사업계획 발표 등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코스포는 지난해 한상우 의장 취임과 동시에 ‘코스포 2.0(창업기업 지원 고도화)’을 선언하며 10대 정책 과제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써왔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정회원 수의 양적 성장과 6대 분과 신설을 통한 회원 중심의 커뮤니티 정체성 강화가 꼽혔다. 코스포 회원사는 총 2500여 개사로 정회원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소통과 혜택 강화를 위해 상호 제휴와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더불어 부의장을 새롭게 선임하고 △글로벌 △대외정책 △성장발전 △커뮤니티 △지역 △ESG 등 6개 분과위원회를 신설하며 회원사 중심의 조직으로 도약하기 위한 리더십 거버넌스를 재정비했다. 특히 글로벌분과위원회가 운영한 ‘비즈니스트립 in 재팬(4회)’과 커뮤니티분과위원회의 ‘비즈니스트립 in 전북’은 지역부터 해외까지 창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았다.

정책 지원이 절실한 산업 및 지역협의회의 활동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비대면진료 법제화, 플랫폼 규제 기조에 대한 업계의 입장을 대변하고 투자 생태계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및 22대 국회에 스타트업이 바라는 정책적 지원과 협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정부·국회·지자체 및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늘리며 코스포의 대외 영향력을 더욱 강화했다. 또 지역 창업 생태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동남권협의회를 비롯한 전북, 광주, 제주 등 지역 창업 생태계와도 협력을 확장했다.

코스포가 주관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4’에는 45개국 26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대한민국 창업 생태계의 위상을 높였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부산 슬러시드’에도 1000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글로벌 역량과 창업 생태계의 자생력을 제고했다.



올해는 코스포 2.0의 방향성에 맞춰 스타트업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핵심 가치를 정립하는 데 주력한다. △신산업 육성 △혁신·성장·기술 기반 회원 집중 지원 △글로벌 역량 극대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빅테크 및 대기업, 지자체 및 투자사와 협력한 IR프로그램 정례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사회 종료 후 열린 코스포 신년회에는 ‘스타트업의 생존·협력·경쟁’을 주 키워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현장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종민 국회의원,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최열수 창업진흥원 원장대행 등을 비롯해 리벨리온, 에스오에스랩, 채널코퍼레이션 등 코스포 회원 스타트업 등 민·관 생태계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간의 노력을 격려하고 ‘스타트업 코리아’를 향한 글로벌 창업 강국 건설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 장관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이 미래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 실장이 무대에 올라 ‘2025 창업·벤처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하며 창업가들과 비전을 공유했다.

AI반도체와 로컬, 글로벌을 대표하는 각 창업자들은 ‘도전은 끝나지 않는다’를 주제로 스피치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중 최초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창업가들의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전했다. 차량 및 로봇 라이다 센서를 개발한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창업 계기와 지역에서 글로벌 진출까지의 여정을 공유했다. 올인원 비즈니스 메신저 ‘채널톡’을 공동창업한 김재홍 채널코퍼레이션 부대표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고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올해는 코스포의 대표성을 강화하며, 창업 감소의 위기 극복과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크·기회 확대, 창업 정책의 전주기 균형 성장, 창업 불확실성 해소 등을 주요 목표로 두고 이를 위한 정부 및 민간 파트너와의 협력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선도할 것”이라며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코스포의 비전을 모두 함께 되새겨주시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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