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21일 “임직원과 함께 성공적 통합에 역량을 집중해 사랑과 존중 받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열린 진에어 창립 17주년 기념 행사에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비전을 제시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최첨단 기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진에어 모회사인 대한항공은 진에어를 중심으로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을 통합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안전 운항은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근간이자 최우선 가치”라며 “지난 17년간 수많은 도전과 시장 환경 변화 속에서도 지금의 회사로 성장한 것은 모두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는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자취 영상 시청, 장기근속 직원 및 모범 직원 대상 표창장 수여, 창립 기념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진에어는 2024년 말 기준으로 기단 31대, 국내외 60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초 연간 탑승객 수 1100만 명을 돌파해 LCC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안전 경영 측면에서는 한진그룹의 일원으로 대한항공 정비 역량을 공유하고 항공기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국내 LCC 최초류 국제 안전 평가 제도인 IOSA 8회 연속 재인증 획득 등 안전 운항 역량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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