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조선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올 들어서만 1300억 원 이상 증가하며 6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국대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을 포함해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중공업(329180) 등 자산 내 조선사 편입 비중이 80%를 넘는다. 이 외에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한화엔진(082740), 한국카본(017960), HD현대마린엔진(071970), 동성화인텍(033500), 태광, 하이록코리아(013030), 세진중공업(075580) 등 조선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최근 조선 업종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며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당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9.12%와 48.85%에 달한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10.73%로 장·단기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개인 투자자들은 해당 ETF 2149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조선은 장·단기 구간 수익률 측면에서 연초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상승을 보이는 부문”라며 “국내 조선업은 미중 군비 경쟁에 따른 미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수주 확대,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관련 선박 수요 증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승 등 기대 요인이 많아 올해도 긍정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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