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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충전금 '티몬캐시' 절반만 돌려 받는다

지급보증보험 한도 10억 원

실제 피해 규모, 약 20억… 한도 2배 달해

티몬 "추가 보상 계획 없다"

연합뉴스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당시 티몬캐시(선불충전금)를 환급받지 못한 고객이 피해액의 절반만 돌려받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23일부터 티몬캐시 관련 환급을 개시한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두 달간 티몬캐시를 환불받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채권 신고 신청을 받았으며 이날 기준 총 3433건, 19억 3800만 원이 접수됐다.



하지만 티몬이 가입한 SGI서울보증 지급보증보험은 10억 원 한도에 불과해 고객들은 이 한도 내에서 채권 규모에 따라 비례 보상을 적용해 균등하게 받는다. 이 경우 고객의 실질 회수율은 51.6%에 불과하다. 티몬 측은 보험 보장 범위를 벗어난 피해에 대한 보상 계획은 없다고 밝혀 고객들의 반발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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