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청년금융지원 패키지’를 비롯해 금융사들이 개발한 6개 상품이 금융감독원의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제5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 사례 시상식’을 열고 신한은행·KB국민은행·키움증권·한화손해보험·삼성화재·미래에셋캐피탈 등 6개 금융사의 금융 상품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청년금융지원 패키지’를 통해 학자금대출을 보유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상환금을 지원하고 전월세 대출 청년들을 대상으로는 공과금 캐시백 등을 지원한다. KB국민은행의 ‘아이사랑적금’은 임신, 자녀 양육, 사회 취약 계층 등에 해당할 시 관련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대 연 10% 금리를 받게 한다.
한화손해보험의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 임신·출산 관련 특약 등 3종’은 임신·출산으로 인한 입원비 등을 지원한다. 추가 납입 정산액이 발생할 때 5년과 잔여 납입 기간 중 긴 기간 동안 분할 납입할 수 있게 한 삼성화재의 ‘보험계약 변경 정산액 분할납입제도’도 보험 상품 우수 사례로 뽑혔다.
이번 공모에서 첫 신청을 받은 증권·캐피털사에서도 우수 사례들이 나왔다. 증권사에서는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와 만 29세 이하 청년,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5% 수익률을 제공하는 키움증권의 ‘사회초년생 전용 파생결합사채(ELB)’가 선정됐다. 캐피털사에서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임대주택 임대차보증금 담보대출 고객이 사망하거나 80% 이상 장해가 발생한 경우 체납 이자 및 채무 잔액을 상환하는 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우리집 안심플랜’으로 우수 사례에 선정됐다.
금감원은 또 2024년 우수 사례(제3·4회) 선정 상품 중에서 민생 안정에 지속해서 기여하는 상품을 개발한 3개 금융사(농협중앙회·미래에셋생명보험·KB국민은행)에 금감원장 포상을 수여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회사의 활발한 상생문화 참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금융권에 상생 추구, 이익나눔 문화가 앞으로 더욱 뿌리내리는 한편 새해에도 금융회사의 지속적인 동참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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