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지난해 매출 42조 1030억 원, 영업이익 2조 984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41조 8960억 원) 대비 0.5%(2070억 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2조 8700억 원)보다 3.9%(114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9조 9930억 원, 영업이익 6350억 원을 각각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건설(매출 3조 6740억 원·영업이익 1450억 원) △상사(매출 3조 5050억 원·영업이익 730억 원) △패션(매출 5410억 원·영업이익 430억 원) △리조트(매출 1조 170억 원·영업이익 530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지난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하에서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사업 부문별 상품 및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밸류체인을 확대해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금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계획도 이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식 주당 2600원, 종류주식 주당 2650원의 현금 배당이 실시된다. 배당금 총액은 4255억 원이다. 자사주 소각도 실시한다. 소각 대상은 취득한 자사주 780만여 주로 총액으로는 9322억 2300만 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2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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