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스타트업 블리몽키즈가 지난해 매출액 33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블리몽키즈는 인도 최대 K뷰티 플랫폼 마카롱을 통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380여 개 브랜드와 1만8000여 개 상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 및 위생허가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9% 성장했다.
블리몽키즈의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위생허가 시스템을 통해 서류 검토와 오류 탐지 등을 자동화해 인도 진출 시 필수적인 위생허가인증(CDSCO) 기간을 45일 이하로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K뷰티 브랜드들의 제품을 빠르게 인도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58개 신규 브랜드 계약 및 1200여 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획득해 누적 84개 브랜드의 총 1735개 제품이 인도 시장에 정식 진출했다.
유승완 블리몽키즈 대표는 “블리몽키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올해 중동 6개국 진출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등 서비스 확장을 통해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고 인도 K뷰티 1위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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