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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상생" SK이노, 급여 1% 모아 40억 전달

'1% 행복나눔기금'서 일부 떼내

73곳 협력사 등 직원에 상품권 지급

김종화(왼쪽 세 번째) SK에너지 사장이 22일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에서 김범석(왼쪽 여섯 번째)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상생기금 40억 6000만 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와 협력사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에서 33억 7000만 원을 떼어 내 73개 상주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설 명절 전 협력사 구성원 54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기금을 지급한다.



또 정부와 협력사가 뜻을 모아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 9000만 원을 지급한다. 기금에 참여한 21개 협력사 구성원 1100여 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했고 이 중 총 260억 원을 협력사 구성원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활용해 왔다. 지금까지 기금의 혜택을 누린 협력사 직원은 4만 8000여 명에 달한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구성원들이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조성한 1% 상생기금을 올해로 8년째 공백 없이 운영해오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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