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최대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이 올해 하반기에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케이뱅크는 22일 부산 남구 부산은행 본사에서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 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마케팅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은행은 대출 재원을 함께 부담하는 공동대출 상품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CSS)을 활용해서 공동 심사·실행한다. 케이뱅크의 온라인 창구와 부산은행의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공동대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케이뱅크와 부산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기업대출 상품도 협력하고 공동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후 쌓아온 IT 역량과 1300만 고객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자체 신용평가모형을 갖추고 있다. 고객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심사 시스템이 강점이다. 부산은행은 60여 년간 쌓은 신용평가 경험과 200여 개 지점에 달하는 강력한 인프라는 물론 총 자산 90여 조 원의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각 영역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 양 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금융 소비자 보호 및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성공적인 윈-윈(Win-Win) 협업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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