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자사 디딤펀드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수탁고가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디딤펀드는 지난해 9월 25일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국내 25개 운용사가 동시 출시한 밸런스드(BF)형 펀드다. 은행 예금 등 원리금 보장형에 쏠려있는 국내 퇴직연금 자금을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가져와 국민들의 노후 자산 증식을 돕겠다는 취지로 출시됐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에는 올 들어 60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됐다. 25개 운용사의 디딤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3.54%로 25개 디딤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는 주식, 채권, 대체 자산 등 투자위험이 상이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고 금융 시장 상황과 자산 가치 변동에 대응해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한다.
권순규 신한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운용본부 담당 운용역은 “미국 대선 이후 새로운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통화는 달러 강세, 채권은 금리 상승, 주식은 미국 증시 수혜 업종 위주 상승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물가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이전보다 낮아진 상황에서 당분간은 앞으로 실행되는 미국의 재정, 산업, 외교, 관세, 이민 등의 변화 정도와 실행 시기 등이 금융시장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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