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000810)는 4월 초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0%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22년 1.2%, 2023년 2.1%, 2024년 2.8% 인하한데 이어 역대 처음으로 4년 연속 내리게 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 등 보험원가 상승 요인이 지속됨에 따라 그동안 보험료 조정에 신중한 입장이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종적인 보험료 인하율과 반영시기는 요율 검증 일정 등에 따라 일부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외에도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0.5~1% 가량 인하하겠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에는 메리츠화재가 올해 자동차보험료를 1% 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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