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기존의 가성비 화장품 라인업을 색조 화장품으로까지 넓히고 있다.
22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립틴트·립글로스 등을 파우치에 담은 소용량 화장품을 오는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모두 3000원 이하다. 지난해 내놓은 저렴한 화장품을 향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색조 화장품 제품군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신상품은 '립컬러틴트 웜레드' '립컬러틴트 쿨핑크' '립글로스 투명'(각 3ml, 3000원)과 '올인원 스킨로션'(15ml, 1500원)까지 총 4종이다. 스파우트 파우치에 상품을 담아 휴대성을 높였다. 립틴트는 캡 뚜껑에 연결된 봉 타입 어플리케이터로 입술에 쉽게 바를 수 있다.
지난 9월 CU가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출시한 소용량 기초화장품 3종(세럼, 물광팩, 수분크림)의 누적 판매량은 3만개를 넘어섰다. 나란히 뷰티 카테고리 판매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자 CU는 뒤이어 '시카 스피큘 앰플' 3종과 겨울철 자주 찾는 핸드크림 3종을 추가로 내놨다. 스피큘 앰플 최근 일주일 매출 신장률은 출시 초기인 지난 11월보다 13.7% 증가했다.
CU 연도별 화장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24.0%, 2023년 28.3%, 2024년 16.5%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다.
최민지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MD는 "가격·편리성을 다 잡은 소용량 화장품 라인업을 계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스피큘, 홀로그램 패치 등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발굴해 경쟁력 있는 뷰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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