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서 장을 보기 전 정부 할인 지원에 참여하는 업체와 방법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할인 지원이 이뤄진다. 마트별 할인 지원과 농산물 할인 상품권(농할 상품권), 수산대전 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다.
우선 설 성수품 할인 대상 품목이 매주 바뀌는 만큼 할인 품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농식품부는 설 1주 전인 이달 23~29일 총 28개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에 나선다. 설 할인 지원 대상 품목은 설 3주 전이었던 1월 6일부터 매주 바뀌어왔다.
대형마트들은 농식품부와 연계해 진행하는 할인행사를 통해 기본 20% 할인에 더해 마트별 추가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이마트·롯데쇼핑·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별로 추가 할인이 지원된다.
전통시장에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이나 수산대전 상품권을 구입해야 한다. 30% 할인 판매하는 농할 상품권과 20% 할인 판매하는 수산대전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에서 구입할 수 있다. 10만 원 어치 상품권을 각각 7만 원과 8만 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이다. 상품권을 구입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농·축·수산물 구입 시 결제하면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해주는 행사는 27일까지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전국 188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구매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고 밝혔다. 해수부도 전국 158개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 구매 금액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할인율과 한도는 농식품부와 동일하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3만 4000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을,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영수증과 본인 확인을 위한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간단히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전통시장에 장을 보러 가기 전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에 참여하는 곳인지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다. 할인 지원 참여 시장과 참여 업체, 할인 품목과 기간 등은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