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에이스’ 류현진(37)이 지난 시즌 유니폼 수익금 전액을 자신이 이끄는 류현진재단에 기부했다.
류현진 재단은 27일 "전달된 기부금은 유소년 선수 장학금과 야구용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재단을 설립하면서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다짐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판매된 유니폼이고, 이 수익만큼은 정말 의미있게 사용하고 싶었다. 팬들과 함께한, 팬들 덕분에 진행된 기부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기부금이 유소년 선수들이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고,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년 9월에 설립된 류현진 재단은 야구 캠프, 유망주 및 희소 난치병 환아 장학 사업, 자선 골프 대회 개최 등의 활동을 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은 팀 내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각 구단은 규정에 따라 이름이 붙은 유니폼 판매 수익의 5~10%를 해당 선수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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