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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승차감·탄탄한 주행성능 "너무나 안정적이다"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 시승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아이언맨같은 세련된 감성

탄탄함에 부드러운 승차감·안정적인 고속 주행

고급·세련미 담은 주행성 '프리미엄 SUV의 표본'





아우디가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7의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요즘에는 넓은 공간과 큰 적재 공간이라는 장점 덕분에 도심 주행을 주로 하는 소비자들도 SUV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SUV라고 하면 험로 주행 능력이 기본이다. 그래서 SUV는 내구성도 상대적으로 뛰어나고 차량의 수명도 일반적으로 더 길다. 이런 점에서 아우디코리아가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로 Q7을 내놓은 점은 긍정적이다.

새롭게 단장한 ‘더 뉴 아우디 Q7’은 외형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아우디의 디자인 철학이 두드러진다. 시승한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개인적으로 2015년 출시된 초기 모델과 2019년 나온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비해 월등한 세련미가 느껴졌다. 마블의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 등장한 마크 46 버전의 아이언맨 수트가 떠오른다. 큰 덩치에도 직선과 곡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전면과 큰 직사각형 그릴, 양 끝에서 가로로 뻗은 LED 헤드라이트에서 소위 ‘하이테크(high tech)’함을 발산한다.

실내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조수석까지 가로로 쭉 뻗은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형 공조기는 언제나 단정하다.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기어 레버 양쪽으로 슬릭(Slick)한 메탈소재가 쓰였는데 역시 세련미가 느껴진다. 두 번의 페이스리프트가 진행된 모델이지만 소재를 통해 트렌디한 감성을 잘 유지했다.

실내 공간은 동급 경쟁 모델에 비해 여전히 넓다. 경쟁 모델들은 과도하게 실내를 꽉 채운 시트와 센터콘솔로 인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아우디는 이런 부분에서 여유롭다. 뒷좌석 역시 덩치 큰 성인 두 명이 앉아도 머리 공간은 주먹 1개 이상, 다리 공간은 넓게는 주먹 1.5~2개 정도까지 남는다. 전혀 불편함이 없는 공간이다.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을 타고 약 200km를 주행했다. 이 차는 2995cc 6기통 V6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를 장착해 약 340마력(ps)을 쏟아낼 수 있는데 최대 토크는 엔진 회전수 1370~4500rpm 사이로 구간이 여유롭다. 시동을 걸면 바로 Q7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엔진 소리와 진동이 여러 번의 걸러져 실내로 전달되는 기분이다. 프리미엄 SUV들은 정숙함 뿐만 아니라 엔진 진동마저도 고급스럽게 스티어링휠과 시트로 전달되어야 한다. 그 점에서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시동과 동시에 고급차를 타고 있다는 감성을 전달한다. 비교적 큰 차체에 비해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휠은 손이 작은 사람도 한 손으로 감싸 쥘 수 있다. 여기에 가속 페달을 밟으면 토크가 감기면서 부드럽게 차체를 움직인다. 스포츠성이 과하게 가미된 일부 프리미엄 SUV 모델들은 가속 페달이 필요 이상으로 기민하게 반응하는 세팅을 했다. 이런 차들은 가끔 시작부터 운전자와 동승자를 놀라게 하 불안한 기분을 주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쉽게 스티어링휠을 움켜쥐고 부드럽게 움직이는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나아가는 방식은 운전자에게 편안함을 준다.

100km 이상 도심 주행을 하면서 놀란 점은 승차감이다.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에는 꽤 높은 방지턱들이 많다. 이 길을 시속 30km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여러 번 반복해서 주행했는데 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가서 탄탄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착지한다. 이보다 더 높은 속도로 방지턱을 지나가도 마찬가지다. 과하지 않은 SUV답게 단단하면서도 푹신한 쿠션감이 동시에 느껴진다. 이 모델에는 차량 높낮이를 최대 90mm까지 조절 가능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됐다. 승차감이 좋다는 프리미엄 SUV들이 많지만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은 그중에서도 수준이 더 높다.

이런 승차감은 고속주행 상황에서도 이어진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토크와 부드러운 변속기는 고속 직진 주행 때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이 정중앙에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고 있고 시선이 향한 쪽으로 땅에 깔려서 가는 듯한 고속주행성이 만족스럽다. 고속으로 코너링해도 안정적인 움직임은 잃지 않는다. 스티어링휠을 다소 거칠게 조향해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만들기 위해 최적의 휠 각을 만들어주는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Dynamic all-wheel steering)’이 역할을 제대로 한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많은 국내외 브랜드가 있지만 더 뉴 아우디 Q7 55 TFSI 콰트로 프리미엄과 냉정히 비교하자면 주행 성능에서는 한 수 밑이다. 여러 프리미엄 브랜드의 중대형 SUV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 차를 반드시 시승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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