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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플레이 더는 안돼…페덱스포인트 삭감도 검토

PGA 투어 늑장플레이 근절 위한 전방위 대책 언급

스트로크 소요시간 공개, 40초 샷 클락도 한 방법

부상에서 돌아온 조던 스피스가 2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슬로 플레이를 뿌리 뽑기 위해 전방위 대책 수립에 나섰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PGA 투어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5만 명 팬 대상 설문을 바탕으로 더 재미있는 투어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투어 측은 팬들의 흥미를 뺏는 주범으로 늑장 플레이를 지목하고 있다. 최근 끝난 대회들의 라운드당 소요 시간이 5시간 30분에 이르자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분위기가 더 강해졌다는 해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방안은 선수별 평균 스트로크 시간 공개다. 정해진 시간을 넘기는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벌금 외에 시즌 점수인 페덱스 포인트 삭감까지도 검토하겠다는 자세다. PGA 투어의 룰 부문 수석 부회장 게리 영은 “올해 축소된 필드(풀시드 125명→100명)로 티타임 간 간격이 더 벌어졌고 그래서 슬로 플레이는 더 도드라져 보이게 돼있다. 슬로 플레이어들이 더는 숨을 곳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PGA 투어는 ‘비디오 리뷰 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중 상황별 룰 적용에 있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남은 거리를 계산해 클럽을 선택하는 데 있어 시간을 줄이기 위해 거리측정기 전면 허용도 검토한다.

최근 출범한 스크린골프리그 TGL의 ‘40초 샷 클락’을 도입하는 방법도 있다. ‘스피드 업’이 기치 중 하나인 TGL은 시청률 대박을 쳤다. 출범 후 4주 동안 40초 제한을 위반한 사례가 딱 한 차례였다는 사실을 PGA 투어는 주목하고 있다.

이밖에 선수와 캐디 간의 경기 중 대화를 시청자들이 더 확실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골프 경기를 즐기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PGA 투어 측은 “2025년은 투어 진화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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