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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계기준 변경 효과…테슬라, 작년 4분기 순이익 6억달러 '껑충'

미국 FASB 새로운 회계기준 지난달 발효

테슬라 보유 BTC 가치 4분기 10배 급등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BTC)에 대해 새로운 회계기준이 적용되며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23억 달러(약 3조 3439억 원)에 BTC 보유로 발생한 6억 달러(약 8721억 원)의 시장가치 평가 이익이 포함됐다.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 바이바브 타네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새로운 회계기준 채택으로 인해 BTC에서 발생한 6억 달러의 시장가치 평가 이익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새로운 가상자산 회계 규정에 따르면 올해부터 기업들은 가상자산 보유액을 시장 가격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전에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은 보유 기간 동안 기록된 것 중 최저 가격으로 보고하게 돼 있었다. 변경된 가상자산 회계 규정은 FASB가 지난 2023년 발표한 것으로 지난 달 중순 발효됐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2월 처음 BTC를 매입하기 시작해 한때 4만 2902개의 BTC를 보유했지만 2022년 7월 보유량의 75%인 3만 개 이상의 BTC를 매각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테슬라는 분기 말 보유한 BTC 가치를 1억 8400만 달러(약 2674억 원)로 기재했고,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선 분기 말 기준 10억 7600만 달러(약 1조 5638억 원)로 보고했다. 가상자산 회계기준 변경과 BTC 가격 상승으로 인해 3개월 만에 BTC 보유 가치가 10배 가까이 급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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