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대한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신속하게 동향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소집해 공화당 하원 컨퍼런스, 미국 상무장관 청문회, 캐나다·멕시코 관세 부과 관련 백악관 브리핑 등 설 연휴 기간 중 통상·외교·안보 동향과 대응 방향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한 지 열흘가량이 지난 시점에서다.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관세를,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30일(현지시간) 재확인하면서 트럼프식 관세 정책이 현실화하리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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