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가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공모주 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 관심이 집중돼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5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 예정이다. LG CNS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분야에 강점을 보이면서 AI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코스피 신규 상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엠앤씨솔루션 이후 처음이다.
LG CNS는 지난달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마친 결과 총 청약 건수 79만 5470건으로 최종 경쟁률 약 123대 1을 기록했다. 주문액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21조 1400억 원이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6만 1900원으로 확정해 예상 시가총액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포토레지스트(PR) 소재 전문기업인 삼양엔씨켐도 3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일반 청약 결과 종합 경쟁률은 약 1282대 1로 집계됐다. 2021년 삼양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삼양엔씨켐은 차세대 반도체 소재 개발과 양산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4일엔 아이지넷과 피아이이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아이지넷은 2019년 보험 진단 모바일 플랫폼인 ‘보닥’을 출시한 이후 마이데이터 본 허가 승인을 받아 개인화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피아이이는 머신 비전과 영상 처리, AI 기술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주 공모주 청약도 집중돼 있다. 아이에스티이(3~4일), 동방메디컬(3~4일), 오름테라퓨틱(4~5일), 동국생명과학(5~6일) 등이 공모주 청약을 각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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