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한화오션(042660)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넘게 상향하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5만 2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높였다. 올해 해양플랜트, 내년 잠수함 등 특수선 수주 등이 이뤄지면서 2027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란 게 목표가 상향의 배경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2027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 300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3% 상향한다”며 “상선 부문 실적이 받쳐주는 가운데 특수선, 해양플랜트 등으로 실적 사이클이 2027년 이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상선 부문에서 추가적인 공정 지연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수선 부문에서는 올해 미국 함정 유지보수운영(MRO) 연간 4~5척 수주, 내년 해외 수출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화오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한 3조 250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690억 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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