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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력, 추구미'…올해 편의점 발렌타인데이 상품 키워드는

순수한 느낌과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개별 취향 겨냥

초콜릿과 굿즈 결합으로 판매 단가 높여

CU 관계자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내놓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CU




편의점 업계가 2025년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무해력’, ‘추구미’ 트렌드에 맞춘 캐릭터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 선점에 나섰다. 무해력은 순수하고 귀여운 대상이 주는 힐링 효과를 뜻하며, 추구미는 개인마다 다른 취향을 일컫는 신조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편의점들은 캐릭터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발렌타인데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CU는 ‘귀여바라! 가져바라!’ 슬로건 아래 에버랜드의 캐릭터 ‘뿌직이&빠직이’와 ‘리락쿠마’ 등을 활용한 34종의 상품을 출시했다. GS25는 글로벌 젤리브랜드 ‘하리보’와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등의 캐릭터를 내놓았다. 추구미를 앞세운 세븐일레븐은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 협업한 상품을 비롯해 영화 ‘토이스토리3’의 ‘랏소베어’와 앙리 마티스 명화 등 세대별로 다른 130개 상품을 출시했다.

김나영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MD는 "개인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는 나노사회에 진입한 만큼, 대중성보다는 특정 대상에게 정확히 어필할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는 단순한 초콜릿 판매를 넘어 실용성을 갖춘 캐릭터 굿즈를 더해 판매 단가를 높였다. 캐리어, 에코백, 파우치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상품들을 초콜릿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발렌타인데이 상품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에서 상대적으로 고가 상품에 대한 거부감이 낮은 소비 심리를 공략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발렌타인데이 행사 상품 중 1만원 이상 고가 상품의 매출 비중이 65.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5000원 미만 저가 상품의 매출 비중은 4.5%로 전년(11.5%) 대비 7.0%포인트 감소했다.

동시에 업계는 풍성한 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CU는 제휴 카드로 최대 60% 할인을 제공하며, GS25는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결제 시 40% 페이백을 실시한다. 세븐일레븐도 다양한 결제 수단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24는 단품 초콜릿 전 상품을 대상으로 14일까지 '다다익선 반값 쿠폰팩'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선물 부담을 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내놓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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