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 분석·인공지능(AI) 기업 베가스는 재현자료 생성 기법을 개발하고 '재현자료 자동 생성 시스템'에 대해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재현자료는 원본 데이터의 통계적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개별 응답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합성한 데이터다. 베가스는 이 기법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면서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베가스는 최근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글로벌 선도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건국대학교 등 국내외 유수 연구진과 재현자료 생성 기법을 연구해왔다. 이미희 베가스 R&D센터장은 "재현자료 기술은 데이터 보호와 활용의 균형을 맞추는 중요한 도전 과제이자 핵심 기술"이라며 "AI·데이터 분석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최신 정보보호 기술 연구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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