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21조 214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전체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76.4%에 달해 대세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 총 거래액은 21조 2147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6611억 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6조 204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2%(7996억 원) 늘었다.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 비중은 76.4%로 전년 동월 75%에 비해 1.4%포인트 늘었다.
상품군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e쿠폰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월 대비 46% 급감했다. e쿠폰서비스는 기프티콘, 상품권 등의 거래를 포함한다.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상품권 등의 거래가 급감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째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 음식서비스(17.5%), 음·식료품(14.7%), 의복(6.2%) 등에서는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역시 e쿠폰 서비스에서 38.3%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음식서비스(18%), 음·식료품(18.4%), 의복(7.6%) 등에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 쇼핑 비중이 높은 품목은 음식서비스(98.8%), e쿠폰서비스(87.9%), 애완용품(83.2%)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총 242조 8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2조 3654억 원으로 같은 기간 7.9%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구(직접 구매) 구매액은 작년 한 해 7조 95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1%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8.9% 감소했으나 중국(48%), 일본(16.4%)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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