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돕고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광고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무신사는 이를 포함한 ‘파트너 성장 솔루션’을 내달 4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품 광고 서비스는 집행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무신사가 무상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개별 브랜드는 정률제에 기반해 판매 수수료의 1%를 광고 비즈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무상 포인트 혜택은 매출액에 따라 월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점 브랜드가 희망할 경우 무상 포인트 외에 유상 광고 집행도 가능하다. 무신사 자체 브랜드(PB)에는 상품 광고 서비스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회사 측은 상품 노출 기회를 늘려달라는 파트너들의 적극적인 요구를 반영해 이번 광고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전했다. 공식 출시에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2주 동안 237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광고 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테스트 결과 월 거래액 5000만 원 이하 중소 브랜드 거래액이 광고를 집행하기 전보다 평균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상품 노출 기회를 늘려달라는 입점 브랜드의 요청에 따라 AI 추천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 기업과 협력해 상품 광고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파트너 솔루션이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과 피드백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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