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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재등판' 군불 때는 친한계…"이르면 주말"

친한계, 한동훈 복귀 가능성 연일 시사

김상욱 "주말이나 다음 주 움직임 예상"

김재섭 "늦어도 다음 주 몸풀기 나설 것"

'시작2', '언더73' 등 친한계 세력 구축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직 사퇴 뒤 잠행 중인 한동훈 전 대표도 이달 중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측근들로부터 제기됐다. 강력한 팬덤을 바탕으로 보수 잠룡 중 굳건한 존재감을 형성했던 한 전 대표가 등판할 시 여권 내 대선지형도 요동칠 전망이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의 등판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추정인데,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여당 의원들로 꾸려진 단체방 ‘시작2’에 속한 여권 내 대표적인 친한(친한동훈) 의원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한 전 대표 출생년도인 1973년 이후 출생자 중심의 유튜브 채널 ‘Under 73 Studio(언더 73)’의 주축 멤버로도 합류했다.

김 의원은 한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본회의 통과에 대한 당내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당 대표직을 내려놓은 것과 관련해 “그분 너무 억울하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사퇴 후 공식 선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는 친한계가 당내 와해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조직이 와홰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들 열심히 움직이고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원내, 원외 사이의 소통도 활발한 편”이라며 “‘언더73’이 이번주 금요일 김영삼 전 대통령 기념관에서 김현철 이사장과 만나 말씀 나누고 그런 것도 다 이런 작업들”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강성 보수층이 결집하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조기대선 주자로 나설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지지율과 이해관계보다는 옳고 그름이 먼저”라며 “보수의 가치를 정립·실행하고, 비전과 실천력을 보여주는 인물이 당의 리더, 대선 후보가 돼야 한고 승패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방향성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승패에 관한 것도 생각해 본다면 한 대표님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선에서 해볼 만할까라는 생각이다”며 “본판 대선에 들어가면 지지층이 양쪽으로 다 결집을 해서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강성 지지층은 고정수가 돼 버려 변수가 아니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 전 대표가 보수주자로 나서면 보수층이라는 고정표는 물론, 중도층 흡수도 가능해 정권 재창출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한동훈 전 대표와 찍은 사진과 함께 “저도 나라만 생각하고 함께 가겠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 제공=진종오 의원 페이스북


당내 소장파이자 비대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재섭 의원도 이날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한 전 대표가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 정도에는 몸풀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언더73’을 구성하고 있는 젊은 위원장들은 ‘나는 친한계입니다’고 공표한 분들이기 때문에 한 전 대 대표도 이 플랫폼을 통해 출연도 하고 메시지를 직간접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진행자가 ‘언더73’ 합류 의사를 묻자 김 의원은 “(유튜브를 개설한) 박상수 전 대변인과 친하기에 한 번 정도 우정 출연을 하기로 했다”며 “누구 파, 누구 계라는 것과 상관없이 인간적인 도의로 출연하는 것”이라며 중립을 자처했다.

앞서 친한계 핵심인 조경태 의원은 한 전 대표의 재등판 시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결심공판(26일)이 지난 ‘2월 말, 3월 초’로 지목했고, 진종오 의원은 최근 한 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대표적 친한계인 김경율 전 비대위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한 전 대표의 2월 활동설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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