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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매출 9兆 첫 돌파…고부가 판매로 최대 실적

2024년 매출액 9조 4119억원

매출 5.3%·영업익 32.7% 성장

고성능·고인치 타이어 판매 영향

한국타이어가 2024년 매출액 9조 4119억 원, 영업이익 1조 7622억 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간 매출액 9조 원을 돌파했다. 수익성 좋은 고성능 타이어 등 고부가 제품 위주로 판매를 늘리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2024년 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액 9조 4119억 원, 영업이익 1조 762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32.7%씩 증가했다. 한국타이어가 매출액 9조 원을 돌파한 것은 1941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 회장의 ‘퍼스트 무버’ 전략 아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46.5%로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에는 이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글로벌 브랜드를 중심으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했다. 현재 전 세계 50여 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280개 넘는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앞세워 전기차 등 친환경차 타이어 시장으로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

초고성능 타이어 개발에도 착수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부터 3년 간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의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대회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 모터스포츠 대회를 통해 쌓은 데이터로 타이어 성능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2025년 매출액 부문 전년 대비 성장, 영업이익률 10%대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강화,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생산 효율화도 병행한다. 한국타이어는 전 세계에 걸쳐 8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공장과 신설 미국공장은 상대적으로 제조원가가 높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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