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4조 2544억 원으로 전년 동기(4조1075억원)보다 3.6% 늘었다고 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20억원으로 직전해(1237억원)보다 47.1% 증가했다.
대상이 호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소비자 니즈와 온라인 변화 대응을 통해 식품 부문의 실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내식 수요 증가로 조리가 간단한 편의식, 소스 등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알룰로스 등 전분당 스페셜티 사업이 확대됐다.
여기에 바이오 사업 시황이 개선됐고, 라이신의 수요가 늘어남과 동시에 판매 가격도 상승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상은 올해도 원가절감과 경영효율 활동을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채널 재편을 통해 효율적인 자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알룰로스, 특화전분, 식이섬유 등 전분당 스페셜티 제품의 매출을 늘리고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수익 바이오 제품 포트폴리오 운영 및 글로벌 제조 사이트 재편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대상 관계자는 “신시장 확보와 현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식품 매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