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5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2% 오른 4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7.04% 오른 2만 2800원, 카카오페이는 10.26% 오른 3만 22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 주가가 오른 것은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영향이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카나나에 자체 언어모델과 함께 오픈AI 모델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401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키움증권은 카카오 목표주가를 4만 5000원에서 5만 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인터넷·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격상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밸류에이션 중심 조정”이라며 “범용인공지능(AGI)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빅테크와의 제휴는 경쟁사 대비 사업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중요한 의사결정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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