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차 치료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조요법은 지씨셀(144510)의 ‘이뮨셀엘씨’가 유일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인 이윤빈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는 지씨셀이 5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씨셀은 지난달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발표한 자가유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9년 연장 추적 연구 결과를 조명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대한간학회 이사장인 김윤준 서울대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 교수가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앞서 지씨셀은 ASCO GI에서 이뮨셀엘씨의 무진행생존기간(RFS) 및 전체생존기간(OS)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는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교수는 “이뮨셀엘씨의 9년 장기 추적 연구에서 투여군 환자의 RFS가 유의미하게 개선됐고 OS 개선 경향성도 일관됐다”며 “이뮨셀엘씨는 강력한 유효성뿐 아니라 자가유래 세포치료제로 3등급 이상의 중증 부작용이 없어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3차 치료에서 이뮨셀엘씨 외에 사용할 수 있는 다른 보조요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이뮨셀엘씨가 유일하다”고 답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간암을 완전히 제거한 뒤에도 간염, 폐렴, 장염 등 각종 부작용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많기 때문에 보조요법은 부작용이 없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뮨셀엘씨는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뮨셀엘씨의 급여 적용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뮨셀엘씨를 해외 시장에 출시하려면 대규모 연구가 필요하고 어마어마한 비용이 필요하다”며 “국내에서 급여가 적용되고 자본 유입이 일어나면 그 자본으로 미국, 유럽이나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허가를 받아 엄청난 국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씨셀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진출 성과를 기반으로 러시아, 중국, 중동아프리카(MENA) 등 주요 해외 지역에서 판권 계약을 적극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진국 시장 진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지씨셀 관계자는 “이뮨셀엘씨가 간세포암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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