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우크라이나 종전 구상을 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6일 국내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건자재 업체 에스와이스틸텍(365330)은 전장 대비 10.13% 오른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와이스틸텍은 2023년 코오롱글로벌(003070)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건설장비업체 HD현대건설기계(267270)도 7.37% 올라 6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디와이디(219550)(9.24%), 삼부토건(001470)(8.73%), SG(255220)(7.13%), 대모(317850)(7.04%), 대양전기공업(108380)(4.61%) 등 우크라이나 재건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이 오는 14~16일(현지시간) 열리는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위한 트럼프 행정부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해당 구상에는 교전을 잠정 중단하고 러시아의 점령지를 그대로 둔 채 우크라이나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는 큰 틀 내에서 기존에 비해 좀 더 구체적 방안이 담겼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크렘린궁도 러시아와 미국 당국이 관련 논의를 진행 중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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