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035250)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존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해 9월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 이후 진행되는 후속 조치 중 하나다.
별도로 마련된 시범 운영 구역에는 외국어 가능 직원을 우선 배치하고 전용 게임 테이블(8대)과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테이블 베팅한도도 기존 1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강원랜드는 시범 운영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의 피드백을 최대한 반영해 서비스와 운영 체계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향후 정식 운영 시 외국인 전용 구역의 카지노 베팅한도를 최대 3억 원까지 추가 상향 조정해 매출 증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도모한다.
이를 통해 강원랜드를 찾는 외국인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강원랜드를 찾은 카지노 외국인 방문객 수는 2만4292명으로 2023년 대비 5.8% 증가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강원랜드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카지노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전용 카지노존을 설치·운영하게 됐다”며 “올해 외국인 방문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 관광산업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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