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6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이다. 이어 뉴로메카(348340)와 현대로템(064350)이 순매수 상위를 기록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으로 파악됐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오후 1시58분 전 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1만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742억 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대비 18% 높았다. 하지만 올해 실적 예상치가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되며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초고수들은 실제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증권사 리포트들을 참고 삼아 저가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협동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뉴로메카다. 뉴로메카는 최근 자사의 대표 협동로봇 모델 인디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충돌회피 기능을 성공적으로 탑재했다고 발표했다.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열풍에 힘입어 국내 수혜주로 꼽히는 모양새다. 뉴로메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고난도 선박 곡블록 생산공정의 AI 자율제조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선정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위는 현대로템이다. 현대로템은 이날 방산 부문 수출 호재에 힘입어 창사 처음으로 매출 4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4조 3766억 원, 영업이익 4566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117.4% 늘어난 수치다.
이날 순매도 1위는 삼천당제약(000250)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화비전(489790)과 카카오(035720) 등 순이었다.
전거래일 순매수는 카카오와 LG씨엔에스(064400), SOOP(067160) 순으로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는 유한양행(000100)과 쎄트렉아이(099320), LG생활건강(051900) 등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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